아산시 공무원들과 지역 단체들이 잇따라 태풍 ‘매미’로 인해 많은 피해를 당한 경남 수해지역에 너도나도 달려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산시는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시 산하 공무원들이 24일부터 26일까지(2박3일간) 경남 마산시 일원 수해복구현장을 찾는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경남 마산지역의 이재민과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하여 시가 보유하고 있는 덤프트럭 등 중장비 지원과 시 소속 공무원 중 피해복구 현장에 참여하겠다는 희망자 4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지원을 실시한다.
 이에앞서 염치읍사무소(읍장 조영구)는 19일 경남 밀양 군 수해지역에서 농협, 리장, 남녀새마을지도자, 의용 소방대, 자율방범대, 산악회 등 기관 및 단체임직원 100명이 경남 밀양 시 수해지역을 방문해 위문품(백미 10㎏ 30포, 라면 30박스)을 전달하고 수해복구 지원 및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음봉면사무소(면장 박종문)도 23일 경남 마산시 수해지역에서 이장 단, 새마을남녀지도자, 적십자 봉사 회, 직원 등 45명이 경남 마산시 수해지역을 방문하여 가재도구 정리 및 주변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인주면 어진고을 산악회(회장 이재두)이 주축이 돼 오는 25일 경남 함안군 수해지역에서 산악회 회원, 인주농협 직원 등 90명이 경남 함안군 수해지역을 방문해 위문품(백미 10㎏ 70포, 라면 50박스)을 전달하고 수해복구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자원봉사에 참석하는 한 공무원은 “작은 일이지만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회원들의 정성이 수해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램뿐”이라며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을 되찾고 실의에서 벗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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