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선거를 위한 보은군민 모임」은 4일 오후 보은·옥천·영동 선거구 4명의 출마자를 초청, 후보자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 공명선거 서명식에 이어 청주대 오현진 교수(충북도 바른선거 모임 연합회장)의 기조연설, 그리고 90분간의 질문·답변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강태재 청주 상공회의소 사업부장은 4명의 후보에게 『세계 태권도공원을 어떻게 보은에 유치할 계획이며, 유치가 불발됐을 경우의 태도는 무엇인가』를 물었다.

이에대해 이용희 후보는 『워낙 규모가 큰 국책사업이라 결국은 정치논리로 접근할 수 밖에 없고, 유치가 안되면 당선되더라도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해, 배수진의 결의를 나타냈다..

반면 어준선, 박준병, 심규철 후보는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경제나 국토 균형발전 시각으로 접근해야지 정치논리로 풀려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재산 공개와 관련, 소득세 등을 성실하게 신고했는지를 질문했다.

이에대해 이후보는 『재산이 3형제 앞으로 되어 있다』, 심후보는 『변호사 수입과 관련 소득세를 내지 않은 것이 아니라 법인세로 40% 납부했다』, 박후보는 『재산은 부인 앞으로 되어 있고 육군대장 연금 2백7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서병규 전 청주MBC 편성국장은 『총선 시민연대의 활동을 지지하는지 여부를 물었다.

이에대해 이후보는 『의도는 좋지만 기준이 없어 납득할 수 없다』, 박후보는 『활동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내가 낙선 대상자에 포함된 것은 동감할 수 없다』, 심후보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어후보는 『현역 의원으로서 정치불신에 대한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청중이나 선거운동원에게 질문 기회를 주지않아 별다른 격론은 벌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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