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282개업체 요금체계 제각각

택배나 퀵서비스 등 운송사업이 활성화되면서 화물수송 업체의 난립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속출하는 등 체계적인 기준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교실 대전시지부가 이사화물 34곳, 택배 21곳, 퀵 16곳 등 총 7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관사용의 경우 9.9%인 7개 업체가 약관을 사용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서 교부는 퀵서비스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계약서를 교부하고 있으며, 대부분인 63개 업체가 할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할증요금은 익스프레스의 경우 조사대상인 34곳 모두 할증을 받고 있었으며 택배업은 17곳, 퀵 서비스는 12곳이 거리나 무게, 배달되는 물품가격에 따라 할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 배송요금은 익스프레스가 지역과 아파트 층수, 화물의 용량에 따라 요금에 차이가 있었으며 30~40만원을 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택배업체의 경우 지역과 무게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으며 대전지역 내 5㎏미만의 물품을 보낼 때 업체별로 2천~6천원까지 천차만별로 요금을 받고 있었다.
 이번 조사결과 대전지역에 등록된 화물운송업체는 282개로 요금체계가 제각각이며 퀵 서비스의 경우 표준약관이 없어 물품파손이나 분실시 미비한 배상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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