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그 동안 지역 주민들의 외면을 받아 왔던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위해 입지를 공개모집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역주민들이 유치신청에 앞서 소각시설을 직접 보고 유치 여부를 결정하기위해 도고면 기곡리, 와산리, 온양 3동등 주민 160명이 25일 경기도 수원시, 성남시, 구리시등 소각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의 견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9월말까지 공개모집을 마감하고 주민대표 및 환경전문가(대학교수)가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입지를 선정하게 되며 최종 선정된 지역에는 공개모집 시 약속한 가구별 현금 또는 공동소득사업 및 지역발전기금과 주민기금 및 주민복지시설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부터 2차에 걸친 읍ㆍ면ㆍ동의 이ㆍ통장과 남ㆍ녀 새마을지도자를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환경전문가의 초청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난 4월부터 3차례의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계획은 총 사업비 540억여원을 투입, 1일 100톤 처리 규모의 소각시설 2기와 254천㎥용량의 소각재 매립시설, 기타 부대시설 및 주민복지시설이 건립되는데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2005년 착공해 200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 초현대식생활폐기물 처리시설로 설치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공개적이며 투명한 행정절차를 거쳐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최첨단의 위생적인 시설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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