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에 비해 성적이 가장 많이 향상된 제자들에게 이른바 ‘개구리 장학금’을 지급, 참신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한남대학교 미생물학 교수들은 사비로 장학금을 모아 지지난 학기 평점에 비해 지난 학기의 성적 상승폭이 가장 큰 학생을 각 학년별로 선발, 50만원씩의 개구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는 성적순으로 상위권 학생들을 선별해 장학금을 지급하던 기존의 장학제도를 뒤집어, 성적이 다소 우수하지 않더라도 노력을 많이 한 학생들에게 교수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이다.
 ‘개구리 장학금’이라는 명칭은 개구리가 도약하는 것 처럼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학습의욕을 높여 줄 수 있도록 한다는 교수들의 애정을 담고 있다.
 이로써 학생들에게는 ‘빼어나진 못하지만 공부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자기개발에 따른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수들은 이러한 학생들의 호응을 받아들여 매학기 성적이 개구리처럼 펄쩍 뛴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개구리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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