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륙문학 동인이며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이기도 한 강준형 목사(예원교회)의 일곱번째 신앙 시선집. 아름다운 시심(詩心)을 모아 한편 한편 흰 손수건에 인간의 나약하기만 한 심성을 바탕으로 진솔한 삶의 고백을 한땀 한땀 수 놓고 있다.

「이 밤도/하이얀 손수건을/내게 주심은/누구에게도 차이지 않는/이름없는 돌로/이 땅을 지키라는 당신의 명령…(생략)」. 이 내용들은 그동안 저자가 월간문학, 시문학, 문예사조등 문학지에 써온 글들을 발췌한 내용들로 실오라기 같은 희망마저도 보이지 않는 이 세상에 한줄기 진리의 빛으로 이 땅에 한알의 밀알처럼 신앙의 씨앗이 뿌려지기를 간절히 원하는 강한 염원이 행간 행간 묻어나온다.

이 시속에는 신실한 종으로서의 고백이며 바람이며 희망인 신실한 믿음의 세계를 맛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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