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가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오는 2007까지 상환키로 했던 지방채 9억6천700만원을 금년에 조기 상환해 채무없는 자치단체가 됐다.
 이는 지난해 경상경비 예산절감을 통해 97년도에 수해복구비로 차입한 지방채 10억원을 상환한데 이은 두번째로 예산절감의 가시적인 실적으로 나타났다.
 구는 2001년부터 법적ㆍ의무적 경비를 제외한 모든 경상경비에 대해 의무적으로 5∼10%의 예산절감을 기본원칙으로 정하고 긴축재정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집행부와 구의회는 제도적인 예산절감을 위해 비목별 예산절감 목표제를 도입, 올해 총예산 1천 136억9천700만원 중 상반기에 10억원 가까운 예산을 절감했다.
 구는 또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한 집행을 위해 매년 구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구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예산 공개행정을 펼쳐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구정을 마련했다.
 조명식 부구청장은 “건강하고 합리적인 지방재정 운영을 위해 세입예산 확충노력과 함께 지속적으로 예산절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