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12월 21일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수송비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고속도로 통과지역을 중심으로 산업 및 인구구조 등의 상당한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 대전ㆍ충남본부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 충남도 서해안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은 산업구조면에서 외부와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운수ㆍ창고ㆍ통신업ㆍ숙박 및 음식업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도ㆍ소매업과 임대업 등 서비스업의 비중이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관광산업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후 관광객수가 크게 증가해 2002년 충남지역 관광객수는 2001년 대비 14.4% 증가한 연인원 6천300만명으로 조사됐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은 꽃 박람회, 머드 축제 등 이벤트성 관광행사에 대한 외지인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 관광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에도 기여했다.
 인구 구성면에서도 경제활동인구인 15∼49세 인구의 감소세가 확대된 반면 60세 이상 인구비중은 20.2%로 전국 대비 월등히 높아 인구의 고령화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성 행사를 발굴ㆍ육성하고 인구유출 억제를 위해 교육기반시설 및 제조업체 유치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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