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둔화에 신용차별로 자금사정 어려워

대전ㆍ충남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악화추이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기준치(100)에는 못 미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10월중에도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관내 2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중 자금사정 BSI는 기준치를 밑도는 88로 나타나 여전한 자금난을 반영했다.
 이는 내수위축에 따른 매출둔화로 기업의 내부자금흐름이 어려운데다 기업간 신용차별이 가속화되면서 신용도와 담보능력이 취약한 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경색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다만 도ㆍ소매업의 자금사정 BSI는 106을 기록, 자금사정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 대한 자금사정전망 BSI는 9월(86)보다 상승한 90을 기록하며 기준치를 밑돌아 10월중에도 자금사정이 호전단계에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향후 자금사정 악화를 전망한 비중이 보다 높았으나 악화정도는 9월보다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역 기업들의 자금조달사정 악화 요인으로는 신용대출 감소(41.7%), 담보여력 감소(33.3%), 보증곤란(16.7%), 대출금리 상승(8.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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