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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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와이 슈운지/주연 마쓰 다카코
숱한 선남선녀들을 들뜨게 했던 「러브레터」의 감동이 마쓰 다카코의 첫사랑으로 이어진다. 때는 벚꽃이 눈처럼 날리는 4월, 도쿄에서 첫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 우즈키의 설레는 사랑이 이와이 슈운지 특유의 섬세한 감성에 실려 전해온다.
무라카미 류가 학교를 다녔고, 무라카미 하루키가 재즈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던 아름다운 전원지대 도쿄 무사시노 대학에 진학한 우즈키는 학교 근처에서 혼자 대학생활을 시작한다. 설렘과 두근거림 속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때로는 외로워하기도 하던 그녀는 첫사랑 선배를 서점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러브레터」의 히로인 나카야마 미호에 이어 순진무구한 마스크와 이미지로 일본 관객들을 사로잡은 마츠 다카코가 영화속 피아노 곡들을 직접 연주했으며 그림엽서와 같은 예쁜 화면, 재미있는 주변 캐릭터 등 이와이 감독 표지가 뚜렷한 작품. 러닝타임 67분. 12세 관람가 (www.aprilstory.co.kr) /'청주 메가폴리스 시네마1관·충주 오스카

★지금은 통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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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다이안 키튼/주연 다이안 키튼, 맥 라이언, 리사 쿠드로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쟁쟁한 여배우 셋에, 로맨틱 코미디계의 소문난 자매 델리아와 노라 애프론이 모여 만든 여자들의 수다 이야기. 95년에 출간된 언니 델리아 애프론의 첫번째 소설을 언니인 노라 애프론이 함께 각색하고 제작했다. 당초 노라 애프런이 감독을 맡으려고 했다가 「유브 갓 메일」 일정 때문에 다이안 키튼에게 메가폰을 넘겼다.
이벤트 기획자인 이브는 엄마노릇, 아내노릇 하기도 벅찬데다 임종을 앞둔 아버지 때문에 더욱 동동거리는 처지가 된다. 맨해튼의 여성지 편집장으로 성공한 언니 조지아나 TV배우로 야망을 키우고 있는 동생 매디가 팔짱만 끼고 나몰라라 하는 때문. 그래서 중차대한 가족사를 혼자 떠안게된 이브는 전화수화기를 놓을 날이 없게 된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유브 갓 메일」로 로맨틱 코미디의 영토를 일궈온 애프론 자매와 맥 라이언이 찰떡궁합을 과시하는 「맥 라이언의 영화」. 12세 관람가. /'청주 수정아트홀

★헌티드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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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윌리엄 말론/주연 제프리 러시, 팜케 얀센
1958년 윌리엄 캐슬이 만든 「하우스 온 헌티드 힐」에 충격적인 영상과 특수효과를 가미해 현대적 감각으로 리메이크했다. 「다이하드」「리쎌웨폰」「매트릭스」를 제작한 조엘 실버와 「포레스트 검프」의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가 윌리엄 캐슬을 헌정하는 의미로 이름붙인 자신들의 제작사 「다크 캐슬」의 첫 작품으로 캐슬을 기리는 작품을 만든 것.
1931년 헌티드 힐에 위치한 베너 정신병원에서 근무하는 베너컷 박사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실시한다. 수술도중 환자들의 난동과 살인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후 시간은 흘러 사업가인 스티븐은 부인 에블린의 생일파티를 베너컷 정신병원에서 갖게된다. 손님들을 놀라게할 장치들을 갖춰놓은 그는 아침까지 살아남는 사람에게 백만달러를 준다는 초청장을 돌린다. 「납골당 이야기」와 「나이트 메어」등 TV 호러물을 만들었던 윌리엄 말론감독의 데뷔작. 18세 관람가. /'청주 신씨네마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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