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시즌을 한달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 김장비용은 예년과 달리 가정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장비용이 크게 증가하게 된 것은 일조량 부족에 따른 작황저하와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인한 채소류 출하량 감소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산지에서는 김장의 대표적인 배추와 무가 전년보다 배이상 오른 가격에 형성되는 등 전체적인 김장비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추가가격 하락 여지는 없어 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과 한화유통 농산품팀은 올 김장비용을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 13만2천700원보다 57.6%가 오른 20만9천100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타임월드가 예측한 지난 2000년 이후의 김장비용 대비 최고비용을 기록, 올해의 김장비용은 가계의 입장에선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의 경우 김장철을 맞아 가격상승이 확실시되며, 나아가 작황부족으로 배추물량 확보도 어려워 배추파동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관계자는 “올 김장비용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집에서 담그는 것 보다 사먹는 것이 오히려 더 쌀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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