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염소 등 간이급수용 소독제를 배수지에 일일히 인력으로 넣는 불편이 말끔히 사라지게 됐다.

보은군청 이호천씨(환경과)가 보은읍 장신전자 대표 이우춘씨(40)의 기술적인 도움을 받아 부력을 이용한 약품 자동투입기를 개발, 화제를 낳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약품 자동 투입기」는 사람 손으로 일일이 약품을 넣는 것이 아닌 특수 고안된 부력을 이용, 약품이 자동적으로 투입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약품 자동 투입기를 설치할 경우 ▶염소 등 소독제가 농도에 맞게 자동적으로 투입되고 ▶이에따라 냄새나는 물을 마시지 않아도 되며 ▶약품을 직접 교체·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장치가 없어도 반영구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 낙뢰 등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기계 및 설치비가 1백10만원 정도로 크게 저렴, 상용내지 대중화에도 큰 난관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시골 배수지가 산중턱 등 고지대에 위치, 마을 이장 등이 매일 투입해야 하는 불편을 안아 왔다.

이 담당은 『가장 큰 장점을 소독제를 @단위로 적정하게 투입, 냄새나는 물을 마시지 않아도 되는 점』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상용화에 성공, 전국 각 지자체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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