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원 충남대 총장이 지방대학 총장으로는 처음으로 8일 전국 1백92개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 10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지난 98년 9월부터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윤총장은 국·공립대의 예산확충과 자율권 확대, 교수 보수인상 등을 건의하는등 국·공립대의 발전과 권익보호에 힘써왔다.

윤총장의 이번 대교협회장 취임은 우리나라 대학이 첨단학문 창출 및 21세기 사회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주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취임에 앞서 윤총장은 『대교협이 대학 자율성 신장에 목적을 두고 있는 만큼 대학교육제도, 학생선발, 재정지원, 대학평가 등 선진 대학행정정책을 개발하고 교육부를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총장은 『대학의 구조조정은 기구축소 차원이 아니라 기능활성화와 조직발전적 차원에서 첨단학문을 할 수 있도록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교협회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윤회장의 임기는 충남대 총장임기가 만료되는 2001년 2월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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