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괴·음 선거구 2차 합동연설회가 7일 오후 2시 음성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선거 운동원, 주민 등 2천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설회에서 여야 후보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했으며,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첫번째 연설에 나선 민주당 김진선 후보는 『IMF는 김영삼 정부의 독선에서 비롯돼 온 국민이 고통을 당했으나 국민의 정부가 약속대로 2년만에 IMF를 극복해냈다』며 『30여년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해온 것처럼 여당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들어가 지역 현안들을 모두 해결할수 있도록 표를 모아 달라』고 밝혔다.

이어 민국당 장병수 후보는 『새시대를 맞아 기존의 낡고 부패한 정치 풍토를 탈피하고 농민과 서민을 위해 진정한 일꾼으로 남아 깨끗한 정치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충범 후보는 『정부가 IMF 위기를 극복했다고 선전하고 선거 때마다 농가 부채 탕감을 약속했으나 농가 빚이 한나라당 집권 때보다 오히려 30%나 늘어나 가구당 1천8백만원에 달하고있다』며 『거짓말 정권을 혼내고 충북 경제를 다 망친 무능한 자민련을 심판할 수 있도록 이충범과 한나라당을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정우택 후보는 『IMF의 경제 위기를 몰고온 한나라당은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입이 열개라도 말 할 자격이 없다』며 『경제 기획원에서 경제 관료로 성장하고 15대 국회에서도 정책 이론가로 전문성을 검증받은 만큼 지역의 현안들을 풀어가고 충북의 자존심을 지켜갈 수 있도록 귀중한 표를 몰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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