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음성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경제 문제와 지역 현안을 집중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김진선 후보는 『IMF의 장본인인 한나라당이 국가 빚이 4백조라고 떠들어 대는 것은 외국인들을 보따리 싸서 나가게해 IMF가 다시 오기를 바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질타하고, 한라중공업 문제 해결, LG 화학 공장 조속 유치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충범 후보(한나라당)는 『충북의 주력 기업인 LG반도체가 빅딜을 당해 1천억원의 지방 세수가 도망가고 향토 금융기관인 충북은행이 퇴출토록 방관한 자민련과 정부 여당에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하겠느냐』고 강조하고, 음성군 종합 복지 문화센타, 대단위 물류센타 건립 공약을 밝혔다.

자민련 정우택 후보는 『충북은행의 퇴출을 막아보려고 국정감사를 포기하면서까지 금감위에 가서 매달린 것도 자민련 의원들인데 구경만하던 한라당 의원들이 충북은행 퇴출에 대해 무슨 할 말이 있느냐』며 전자 산업 단지, 대소 물류센타 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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