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백화점 및 유통가에는 ‘아줌마 부대’가 재현, 할인 또는 한정상품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실시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의 ‘난치병 어린이 돕기 바자회’에는 오전 개점시간 전부터 백화점 건물 밖에 쇼핑객들이 북적였다.
 이 행사에서는 의류 및 생활용품을 500원부터 천원단위로 초특가에 판매했으며 영업개시 1시간도 않돼 물건이 바닥을 드러내며 행사가 조기 종료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쇼핑객들은 썰물 빠지듯 바로 발길을 돌려 백화점 전체 매출에는 영향이 없었을 정도로 요즘 쇼핑객들은 할인상품만 구매하는 성향을 드러냈다.
 실례로 지역 한 백화점의 이달들어 9일까지 구매고객수는 전년대비 44%가 증가했지만 1인당 객단가는 7만8천원으로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체들의 매출감소는 고객감소 보다는 소비력 감소에 기인된 현상이 강하다”며 “때문에 단독행사, 기획행사 등 가격할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