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한병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육군 32사단 군장병을 지원받아 농기계수리를 실시한다.

이번 농기계 합동수리는 5월말까지 이어지며 군장병 가운데 농기계수리 자격증을 소지한 13명을 지원받아 실시하게 된다.

농협은 충남지역 1백개의 농기계수리센터를 1백68명의 수리요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농번기에 수리물량이 몰림에 따라 제때 수리를 받지 못하는 농민들이 불편이 격어 왔다.

그러나 군장병의 인력이 보강됨에 따라 영농철을 앞두고 미리 농기계 수리를 지원받음으로써 군의 향토사단 역할과 함께 농업인들의 영농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농협은 군장병과 합동으로 95년 9백61대를 수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3천8백여대를 수리함으로써 매년 수혜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지원된 군장병들은 지난 6일 공주시 반포면 대동공업(주)에서 농기계수리에 대한 안전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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