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향상과 브랜드화를 위해 포장재 디자인과 재질을 고급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 농업인들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포장재 디자인 대부분이 원색적이고 외부 충격에 쉽게 파손돼 푸대접을 받고 있는 등 브랜드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속리산황토밤고구마 5kg과 10kg용 박스의 경우 디자인이 조잡하고 약간의 충격에도 훼손돼 오히려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속리산대추도 10kg 이상 대용량 포장재의 경우 비규격화로 우편 판매 등 상품 출하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처럼 농산물 포장재 수준이 열악한 것은 디자인 개발과 제작 비용 대부분을 농업인이 자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및 차별화를 위해 포장재 디자인을 공동개발하고 제작비용에 대한 자치단체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군은 농특산물 브랜드화를 위해 사과, 배, 대추, 복숭아 등 4개 품목을 공동브랜드로 개발하고 황토고구마와 황토더덕작목반에 3kg용 소포장재 디자인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포도와 방울토마토 소포장재 디자인을 개발 지원하는 등 핵가족화에 따른 농산물 소포장재 지원사업을 연차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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