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립공원 속리산을 찾은 입장객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리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2일 현재까지 입장객수는 총 65만7천5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3만574명 보다 2만7천여명 증가했다.
 부처님 오신날 무료 입장객과 사내리에서 열린 각종 이벤트 행사에만 참석한 관광객을 포함하면 이보다 휠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풍철인 지난 10월 첫째주 일요일부터 11월 12일 둘째주 일요일까지 무려 9만여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기간 6만3천여명보다 40% 이상 급증했다.
 이는 숙박 및 편의시설 개선보다는 단풍철 날씨가 좋았던 데다 속리산가을한마당축제 등 각종 홍보성 행사 개최 등으로 예년에 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침체된 속리산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열악한 숙박 및 편의시설과 위락시설 개선 등 머무는 관광지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자치단체의 과감한 시설투자가 집중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사내리 주민들은 “속리산은 천혜의 관광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각종 편의시설이 열악해 스쳐가는 관광지로 전락했다”며 “머무는 관광지 조성을 위한 주민과 자치단체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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