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의 대형건물 대부분이 겨울철 실내 온도를 준수하지 않아 실내 에너지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5일 천안지역 공공기관(6)과 패스트푸드점(8), 백화점(8), 은행(9) 등 총 31곳의 실내온도를 조사한 결과 31곳 가운데 74%인 23곳이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인 18℃∼2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스트푸드점은 평균온도가 23.7℃였으며 특히 파파이스 대흥동 지점은 28.25℃로 조사대상 31곳 가운데 최고 실내온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에서 이마트가 25.1℃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은행은 하나은행 중앙점이 23.65℃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하나은행 신부동 지점과 농협 서부지점, 신안동사무소, 쌍용도서관은 모두 19℃를 기록했으며 관공서나 대합실 등 공공시설도 대부분 실내온도를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실내온도를 필요이상으로 높이는 것은 에너지 낭비를 불러온다”며 “필요 이상의 실내온도를 지속시키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안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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