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초긴장속 고객끌기 전략 부심

천안지역에 오는 12일 롯데마트 성정점이 오픈하면서 총 6곳의 대형할인점이 난립해 업계 유통대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각 할인점마다 롯데마트 성정점의 입성에 따른 영업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마다 고객이탈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천안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할인점의 매출은 이마트 1천100억원, 메가마트 1천억원, 까르푸 500억원, 롯데마트 천안점 4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는 것.
 여기에 전체 고객비중의 80%가 천안지역주민들인 천안시계에 위치한 아산시 배방면 소재 동방마트가 7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들 할인점들의 연간 매출 총액은 최소 3700억원대에 이르고 있고 롯데마트 성정점이 개장할 경우 총 4천억원을 넘는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각 할인점들은 매출 감소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마트 성점정의 개장으로 이마트 천안점과 까르푸가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이마트와 까르푸의 주고객층이었던 백석, 쌍용, 두정, 성정동 지역 고객들이 상당수 이탈할 것으로 예상돼 두 할인점 모두 초긴장 상태를 보이고 있다.
 반면 메가마트 천안점은 주력상품이 1차 상품인 관계로 매출감소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의 경우 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우리가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요건”이라며 “개장 6개월 이내에 월 60억에서 80억원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천안점 관계자는 “매장 상품의 진열을 새롭게 하고 새로운 브랜드도 입점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며 “제품 구성 등에서 타 할인점에 비해 경쟁력을 갖고 있어 기존 고객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까르푸 천안점도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각종 이벤트를 강화하고 상품 아이템을 새롭게 갖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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