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부진지속…대전·충남권 보합세 예상

2004년 1/4분기 중소 제조업 체감경기가 전분기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나 건설경기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달 연간매출액 10억원 이상인 1천9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BSI)를 실시했다.
 이 결과 제조업(BSI 104)은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반도체·이동통신단말기·자동차산업의 수출호조와 국내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예상했다.
 특히 지식기반업종의 경기전망 BSI는 128로 나타나 반도체 및 IT산업의 호황과 수출 증가세가 내년에도 지속돼 국내경기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내년 1/4분기 건설경기(BSI 91)는 계절적 영향과 더불어 분양권 전매금지, 투기지역지정 확대 등 정부의 강력한 투기 억제정책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지난 분기에 이어 여전히 냉각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원자재가격 상승, 내수부진, 판매대금 회수난, 과당경쟁, 자금조달난, 인건비 상승, 인력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경기전망은 전반적 호전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충북(BSI 104)은 호전, 대전·충남(BSI 101)은 보합세세가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