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신용정책과 2004년부터 현금고객까지 세제혜택이 확대되면서 유통업체의 현금매출비중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002년 현금·상품권의 결재비중이 21%에서 올 하반기에는 26.3%까지 높아졌고 11월 이후에는 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백화점카드는 2002년 53.5%에서 올 하반기에는 52.7%로 줄었으며, 타 신용카드 역시 2002년 26%에서 최근에는 21.%로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신용카드 정책과 함께 내년부터 현금과 직불카드도 세제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유통업체의 현금·상품권 결재비중이 1/3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신용카드 매출비중이 점차 하락하는 반면, 현금비중이 증가하면서 유통업체의 매출부진으로 이어지는 등 현금비중 상승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 롯데백화점 정흥옥 카드팀장은 “신용카드 매출비중이 80%을 넘는 유통업체에서는 카드정책에 의해 매출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향후 매출부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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