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수출기업의 내년 1/4분기 체감경기 지수는 135.7로 기업의 수출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가 관내 84개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109.1보다 높은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체감경기를 100을 기준으로 0에서 최대값 200까지 체감경기를 파악하는 것이며, 비교적 경기를 밝게 보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는 수출상담 및 계약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며 설비투자 증가와 고용확대는 물론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출국의 경기도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채산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체감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수출애로 요인으로는 응답업체의 4분의 1정도가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잠식을 꼽았으며 원화 환율변동성 확대와 원재료 가격상승 역시 주된 애로요인으로 지적됐다.
 임병길 지부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대체로 무역업계의 내년 수출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수출호조세 유지를 위해서는 수출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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