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전·충남지역의 경제가 수출호조와 설비투자의 점진적 회복으로 성장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밝힌 ‘2004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중 개선되고, 하반기에 설비투자 확대와 소비회복으로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비의 경우 소비자경기전망 CSI가 최근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아 소비심리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보이나 행정수도 이전 계획의 구체화,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천안·아산 등 주변지역 개발 등의 영향으로 계속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업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상대적으로 사업여건 등이 유리한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의 이전 확산이 투자 회복세를 다소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원화환율 하향 안정화, 중국의 저가제품 공급 확산으로 수입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에 비해 하향 안정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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