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4일 천주교 청주교구에서 시작된 모자보건법 폐지 1백만인 서명운동이 전국의 천주교구및 각 사제단, 신도들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천주교 청주교구에 따르면 3월 14일 이후 도내에서 청주교구 산하의 상당, 흥덕, 남부, 중부등을 비롯 충주, 음성등에서 서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또한 전국의 각 수도단체들은 물론 대구교구, 춘천교구, 마산교구, 수원교구, 서울대 교구, 부산교구, 기타 등지에서 활발히 서명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4월 12일 현재 천주교 청주교구에 접수된 서명자 수가 전국에서 6천 5백여명이 넘어서고 있다.

특히 청주교구는 오는 6월까지를 집중 서명기간으로 정하고 1백만명 서명운동을 달성하기 위해 1만인 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에따른 협조요청 공문을 전국의 각 단체장들에게 발송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월 28일 생명의 날을 계기로 타 종교단체와의 연계를 꾀하며 오는 9월중으로 국회에 서명부를 제출할 계획이다.

모자보건법 폐지 1백만인 서명운동 집행위원장인 송열섭가시미로 신부는 『청주교구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태아의 생명을 위하여, 그리고 직간접으로 그동안 태아의 생명을 침해한 죄를 속죄하기 위해 모자보건법 폐지 1백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며 『매일 희생되는 4천여 태아들을 위하여 많은 시민들이 이 운동에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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