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원활한 국방행정 수행

충남 계룡시가 오는 4월 개통되는 호남선 고속철도의 계룡시 두계역 정차를 건의키로 하는 등 시민의 힘을 다시 한번 모으고 있다.
 시는 본격 운행을 앞두고 있는 호남선 고속철도가 시 관내 두계역에 정차하지 않을 경우 평소 두계역을 주로 이용하는 군인가족 등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계역 정차를 염원하는 지역주민의 뜻을 건설교통부 및 철도청 등 관계 기관에 건의하는 등 적극 대처키로 했다.
 계룡시 지역에는 3군본부가 위치하고 있어 원활한 국방행정 수행과 신생 자치단체인 계룡시의 행정수요 증가, 향후 도시발전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고속철도의 일부 정차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전국에 연고를 두고 있는 약 2만여명의 군인 및 군인가족이 거주 또는 복무하고 있어 이들의 연고지 방문 등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철도이용객이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것.
 더우기 고속철도 개통으로 기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횟수가 축소될 예정이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계룡시는 이러한 특수성을 강조하면서 시민의 의지를 모아 고속철도 정차의 당위성을 강력히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기존 두계역에는 400m의 정류장 홈이 설치돼 있어 고속철도 두계역 정차에 따른 추가 시설설비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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