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등으로 최고 90%까지 하락했던 축산매출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닭먹기 캠패인의 영향으로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다.
 대전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추락했던 축산매출이 이달 중반에 들어서면서 전년 동기간 대비 90%선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속도로 회복된다면 3월 중에는 광우병과 조류독감의 악재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캠패인의 주류인 닭고기의 경우 이달들어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는 등 일시적인 가수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돼지고기도 1월초 돼지콜레라 발병 당시와 비교해 2배 이상 매출이 상승했으며, 쇠고기 역시 1월초에 비해 3배 가까이 개선되고 있다.
 다만 광우병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는 수입 소고기의 경우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오리고기의 수요는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조류독감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소비가 크게 회복되고 있으며 수입육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3월 중에는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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