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성기능 장애는 아직 진단기기의 발달이 미미하여 객관적인 진단이 어렵지만 진단 방법이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진단 및 기질적 원인의 평가는 문진 및 신체 검사, 설문 조사, 외성기 혈류 및 감각 검사, 그 외 검사실 검사 등이 있다.
 여성 성기능 장애 진단은 병력 의존도가 높아 세세한 병력 청취를 요하게 되는데 생리 전반, 성기능 장애 증상, 환자의 성생활 전반과 성상대의 병력을 확인하여야 한다.
 그 밖에도 과거 수술의 기왕력, 고혈압, 당뇨 등의 질병 유무, 흡연 유무, 약제 복용 등이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신체 검사와 설문지를 통해 성욕구, 주관적 성각성, 신체적 성각성 (질분비물), 극치감, 동통 및 만족감을 평가하게 된다.
 또한 외성기 혈류량의 감소 유무와 기타 검사실 검사를 시행한다.
 여성은 직접적인 성적 자극 외에 여러 심리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단순한 약제 단독으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 치료 방법과 함께 성에 대한 인식 전환을 시키고 적절한 성교육이 제공될 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먼저 변화가 가능한 원인을 제거하여야 한다. 금연, 절주를 하고 권태로운 생활 방식과 고정된 성생활이 원인이라면 서로에게 새로운 성적 자극을 줄 수 있도록 성교육을 해야하며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항고혈압제, 항우울제, 항궤양제, 경구피임약 등을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폐경기 여성에 있어서는 성호르몬 보충요법도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약물치료는 대부분 외성기 혈류를 개선시키므로 성각성 장애에 적합한 약물들이다.
 여기에는 혈관 확장제, 발기 유발제 등이 사용되며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성각성을 증가시키는 약물도 이용되고 있다.
 그 밖에 음핵을 팽창시켜 성적 자극에 대한 민감도를 증가시켜주는 물리기구도 있으며 외성기의 해부학적 원인에 의한 성기능 장애시에는 음핵 포경 교정술 등의 외과적 치료도 필요하게 된다. 또한 외성기 동통을 호소할 때에는 전기 자극 치료, 바이오피드백, 질정 등이 도움이 된다.
 / 현도보건지소장 이 석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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