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조업체 정보화 미흡
홈페이지 보유율 12.4% 불과
2000-05-09 박상연
이같은 사실은 청주상공회의소가 도내 3인이상 제조업체 3천9백99업체를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보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응답업체 2천9백44개업체 중 12.4% 수준인 3백66개 업체만이 홈페이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인터넷 홈페이지 보유율은 증평지역이 26.2%로 가장 높았으며 괴산 17.9%, 진천 16.6%, 음성 14.6%, 청주 13.9%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은 10.3%, 충주 9.4%, 영동 8.5%, 옥천 8.3%, 단양 5.8% 순으로 나타났으며 제천이 3.6%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첨단산업인 전자·기계업종이 20.5%, 의료정밀업종이 35.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목재나무 1.1%, 가구·기타 2.4%, 재생자료 2.6%, 출판인쇄 2.6%로 다른업종에 비해 특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홈페이지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도 일부 대기업 및 중견규모 이상의 기업에서만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대다수 기업들은 간단한 회사소개 및 상품안내 정도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업체중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단계에 있는 기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확산을 위해서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을 위한 중소기업 당사자들의 노력과 정부 자치단체의 지원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