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증평소방서앞 “너무 어두워요”

인도구간 가로등 미설치·도폭 좁아

2005-03-11     정문섭 / 증평
증평읍 장동리 증평소방서 앞에 새로 설치된 인도 구간에 가로등이 없어 야간 통행시 인근 형석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형석중 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곳 구간은 형석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는 8백여 학생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야간에 자율학습이 끝난 뒤 자전거 또는 도보로 귀가할 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 구간에 가로등이 없어 야간에 조명을 밝히지 못하는 바람에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등 안전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한 주민은 인터넷을 통해 “인근 충주시의 경우 야경 조성을 위해 예산을 집행하는 상황인데 야경 조성보다도 더 중요한 학생과 주민안전을 위한 예산을 집행하는 문제인만큼 보다 빠른 시일내에 가로등을 설치해 주어야 할 것 아니냐?”면서 관계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현재 조성된 인도도 폭이 좁은 편이어서 학생들이 일시에 등 하교할 때에는 자전거와 도보로 다니는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 통행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를 확장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증평 소방서앞에 신설된 새로운 도보구간에 대한 가로등 설치에 대해서는 현지 확인 및 여건을 감안하여 빠른 시일내에 설치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