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농협-노은농협 합병 통합...총자산 6천억 대형농협 탄생

2018-07-03     이완종 기자
충주시 중원대로 소재 충주농협 본점 전경. / 충북농협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주농협과 노은농협이 통합농협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3일 농협 충북본부에 따르면 충주농협과 노은농협은 지난해 말 '합병 찬반 투표'를 통해 합병안을 가결해 '통합 충주농협'을 출범했다.

찬반투표에서 충주농협은 88%가 찬성, 노은농협은 85%의 찬성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통합 충주농협은 조합원수 5천200여 명, 총자산 6천억원, 예수금 5천100억원대의 대규모 농협으로 거듭나게 됐다. 

또한 도시형 농협임에도 경제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온 충주농협과 명인명작 '하늘작' 복숭아를 일군 노은농협이 합병하며 판매농협 구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 조합은 충주에서 조합원 출자배당과 이용고 배당이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건실한 조합으로 평가받아왔고 충주농협은 2012년과 2014년 종합업적평가 전국 최우수 농협에 선정되기도 했다.

통합 충주농협은 최한교 현 조합장이 초대 조합장 직을 수행한다. 최 조합장의 임기는 2020년 6월까지 2년이다.

최한교 조합장은 "합병을 최종 결정해주신 두 농협의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통합된 충주농협이 우리나라 최고의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