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 24명"

김은숙 청주시의원, 자살예방대책 마련 촉구

2018-10-22     이민우 기자
김은숙 청주시의원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은숙 청주시의원이 22일 청주시에 자살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청주시의회 제3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34.1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청주시도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이 전체 평균 24.3명에 근접한 24명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소중한 생명을 버릴 수밖에 없었을까하는 물음을 더 늦기 전에, 소중한 생명을 더 잃기 전에, 우리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면서 "그리고 그들의 손을 이제 우리가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 무서운 것은 학계에서 자살시도자가 자살자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일반인에 비해 자살위험이 8배나 높은 자살유가족을 모두 고려하면 해마다 15만명 이상의 자살고위험군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자살은 개인적인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살 예방은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하나의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높은 자살률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청주시의 예산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부분은 많은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