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조달사업 '1조4천974억'… 목표액 초과

시설공사 70% 지역업체와 계약 '흥덕구청사 신축공사' 최다 규모

2018-12-18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올해 조달사업이 연간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1조4천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동량대교 기공식 모습.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올해 조달사업이 연간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1조4천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의 109.3% 수준이다.

특히 시설공사의 70%는 충북도내 지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충북지방조달청은 17일 "충북에서 올해 연간 목표액인 1조4천768억원을 초과한 1조4천974억원의 조달사업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현 추세라면 연말까지 105%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

사업별로는 물품 및 용역 계약 1조1천521억원, 시설공사 계약 3천453억원이다. 특히 시설공사의 70%인 2천402억원은 도내 지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물품 및 용역계약 실적은 전년대비 1천172억원(11.3%)이 증가했다.

올해 조달사업중 시설공사에서 최다 규모는(2018년도 계약금액 기준)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사인리에 들어서는 청주흥덕구청사 신축공사로 252억7천만원이었다. 2020년 개청한다. 이어 충북개발공사의 밀레니어타운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147억원, 음성 소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신사옥 건축공사 121억5천만원, 용탄~동량(충주 동량대교) 도로개설공사 103억7천만원, 충주건강복지타운 건립공사 92억7천만원, 청주실내빙상장 건립사업 7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흥덕구청사 신축공사에 들어간 조달사업 규모는 시설공사비에 통신, 전기, 소방분야 계약금액까지 총 320억5천만원이 집행됐고, 학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신사옥 건축공사에 총 162억6천만원이 투입됐다.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사인리에 들어서는 흥덕구청사 조감도.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물품 계약에서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개량사업단의 아스팔트콘크리트 계약이 14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조달청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자의 구매 공급과 이들 기관이 발주하는 시설공사의 계약 및 관리를 담당하는 유일한 중앙행정기관이다.

임근자 충북조달청장은 "2019년에도 지역 경제발전과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