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인구늘리기에 '총력'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금 인상
2020-02-04 서병철 기자
군은 첫째아이 130만원, 둘째 180만원, 셋째 230만원으로 출산장려금을 각각 30만원씩 정액 인상하는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다자녀가구 전입 장려금(30만원 이내) 지급 기준도 세 자녀 이상에서 두 자녀 이상으로 완화된다.
출산장려금과 다자녀가구 전입 장려금 이외에 쓰레기봉투 지원, 출산 기념품 지급, 전 입학생 장학금(고교생 1명당 30만원 이내)도 지원한다.
셋째아 이상 자녀 양육비 지원, 다문화가정 국적 취득자 지원(50만원 이내), 인구증가 시책 유공기관 및 기업체 지원(50만∼300만원), 전입 장병 장려금(30만원 이내) 지원시책도 추진한다.
도비 사업으로 둘째·셋째아 출산 시 한달에 10만원과 20만원의 출산·양육 지원금을 1년 간 지급한다.
지난해 말 단양군의 주민등록 인구 수는 2만9천756명이다.
인구증가 시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주민 의견수렴과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 확대, 축제를 활용한 캠페인도 벌인다.
군 관계자는 "출산·전입 홍보 등 인구감소 문제를 공유하고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례군 법제화, 맘(mom)편한 보육환경 조성 등 인구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