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4명 포함… 민주당, 충청권 경선지역 6곳 우선 확정

故 노무현 사위 곽상언, 성낙현과 경선… 16일 2차 발표 예정

2020-02-13     김홍민 기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4·15 총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경선을 치를 지역 52곳을 발표했다.

충청권에서는 세종 분구를 감안한 전체 28곳 중 6곳이 이날 발표에 포함됐다.

이중 현역의원의 지역구는 4곳이다.

경선을 치르게 된 현역의원 지역은 충북 제천단양(이후삼·이경용), 충남 논산·계룡·금산(김종민·양승숙), 당진(어기구·한광희), 대전 유성을(이상민·김종남)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후보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성낙현 후보와 경선을 치른다.

대전 동구에서는 장철민·정경수 후보가 맞붙는다.

공관위 간사를 맡은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비교적 검토가 용이한 곳, 우선 경쟁이 이미 치열해 빠른 시간 안에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되는 곳을 우선 선정했다"며 "취약지역, 후보 결정이 빨리 이뤄지는 게 좋겠다는 요청이 있는 곳도 우선 선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5일 오후 2시에 회의를 열어 16일 경선지역 2차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오늘 52군데를 결정했기에 (아직 경선 결정할 곳이) 많이 남아있다"며 "향후 발표할 곳은 경선도 있고 단수지역도 있고 전략공천 지역으로 돌릴 것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수 추천은 논의된 바 없고 경선지역만 선정했다"며 "단수 발표는 뒤로 미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권리당원(당비를 내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이다.김홍민/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