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0인의 아빠단' 비대면 집콕 육아교실 운영
2020-11-10 홍종윤 기자
100인의 아빠단은 남성들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자 정부가 2011년부터 추진해오던 활동을 지역사회로 확대, 세종시는 지난해 1기를 시작으로 올해 2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며 3∼7세 자녀를 둔 남성으로 지난 6월 선정돼 이달까지 활동한다.
세종시는 100인의 아빠단 선정 당시 신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먼저 마감됐다.
올해는 비대면 방식으로 집에서 자녀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재미있는 집콕 육아교실'을 운영, 가정에서 아빠와 자녀가 줌(Zoom)을 통해 놀이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면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벌인다.
집콕 육아교실은 지난 9일을 시작으로 10·16·1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씩 진행한다.
1회차 세균맨을 잡아라, 2회차 우리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3회차 즐거운 풍선놀이법, 4회차 다양한 도구로 놀아보아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앞서 100인의 아빠단 2기는 지난 7월 슬기로운 집콕소풍, 지난 9월 힐링무비데이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특정 미션을 우수하게 수행한 아빠를 대상으로 총 128명의 우수아빠를 선정하기도 했다.
시는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기록해 내달 중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100인의 아빠단 활동사례집'을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오정섭 여성가족과장은 "100인의 아빠단은 육아에 서툰 남성들이 미션을 수행하면서 육아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자녀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세종시의 젊은 아빠들에게 인기가 많고 참여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