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워크 앤 기부'로 지역 소외 아동에 3천500만원 전달

2021-06-10     이완종 기자
SK하이닉스는 10일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지역 소외 아동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필현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장, 지역 소상공인 대표, SK하이닉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SK하이닉스가 10일 구성원의 생활 속 걷기 실천으로 마련한 3천5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워크 앤 기부(Walk 'N Give)시즌2'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워크 앤 기부는 걷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생활 속 걷기를 실천하고 목표 걸음 수 만큼 간접 기부 기회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9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1천600여명 구성원이 지난 4월 19일부터 50일간 5억보 달성을 목표로 생활 속 걷기를 실천했다.

특히 지역소상공인과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인근에서 카페 등을 운영하는 9곳의 소상공인은 기부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걷기 우수참여자에게 지급하는 500만 원 상당 리워드(보상) 쿠폰을 무상제공 했다.

SK하이닉스는 이에 화답해 기존 기부금 3천만 원에 500만 원을 더해 총 3천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IT 기기 부족으로 코로나19 속 제대로 된 교육 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지역 소외 아동 35명에게 온라인 교육을 위한 IT 기기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구성원의 외부 봉사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일상 속 걷기를 통해 나눔에 참여하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지역 소상공인 참여를 늘려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캠페인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