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충청권 보건소 4곳 등 전국 17곳 직원 정신건강 조사 진행

충북 음성·충남 천안 서북구·대전 서구·세종시 우울·업무강도·스트레스 요인 등 온라인 조사… 심리지원 개선방안 마련

2021-06-23     김홍민 기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충청권 4개 보건소 인력에 대해 정부가 정신건강 조사를 실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달 30일까지 시도별 확진자가 많은 17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대응인력 약 4천∼5천명의 정신건강을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17개 중 충청권 보건소는 음성군, 천안시 서북구, 대전 서구, 세종시 등 4곳이다.

조사는 각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추후 직종과 담당업무 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할 예정이다.

조사는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상태, 업무강도, 스트레스 요인, 필요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문자로 링크를 받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일선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방역 인력의 정신건강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심리지원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