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범죄·감염병 안전도시 '세종'

행안부, 2021 지역안전지수 분석… 생활안전·화재는 취약

2021-12-09     김미정 기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세종시는 범죄,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교통·화재·생활안전·감염병 분야에서 예년에 비해 안전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도 충청권 분야별 안전지수등급(1등급일수록 안전)

행정안전부가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별로 전국 지자체 안전수준을 평가한 '2021년 지역안전지수'를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안전수준을 1~5등급으로 나눠 1등급일수록 안전한 것을 의미하는 가운데 세종시는 범죄, 자살, 감염병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세종시는 반면 생활안전은 5등급, 화재는 4등급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교통사고와 화재 분야 각 4→3등급, 생활안전 4→2등급, 감염병 3→2등급으로 개선됐고 이외에 범죄 4등급, 자살 4등급을 기록했다. 충북도는 교통사고 3등급, 화재 2등급, 범죄 4등급, 생활안전 3등급, 자살 2등급, 감염병 4등급을 각 받았다. 충남도는 교통사고 4등급, 화재 3등급, 범죄 2등급, 생활안전과 자살 각 4등급, 감염병 3등급 등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충남 계룡시는 화재·범죄·자살·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 가장 안전한 '1등급'을 받아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다 1등급을 달성했다. 반면 충남 논산시는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최하위 5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고 공주시도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 내리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이번 지역안전지수 결과를 토대로 전년 대비 등급 개선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 3%,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2%의 소방안전교부세를 각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