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타고 "다그닥 다그닥" 일상 회복

충청권 시민기자가 바라보는 세상풍경 김은경 시민기자(청주시 서원구 수곡로)

2022-05-16     중부매일

슬슬 코로나 19 이전으로 되돌아갈 준비 중인 요즘. 아이들의 주말을 책임져줄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프로그램이다.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는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함께 운영하는 관내 청소년들(초1~중3)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으로서 수강료는 무료로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1년에 2번 매 학기마다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밖 프로그램으로 신청을 받아 토요일에 운영되고 있다.

체육 프로그램 종목으로는 배드민턴, 탁구, 스쿼시, 볼링, 풋살, 정구, 승마, 바스켓볼, 인라인 스케이트, 바둑, 복싱, 유도, 컬링, 음악줄넘기, 클라이밍, 발레, 골프, 등 다채로운 종목들로 이루어져 있어 고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 중에서 '승마'는 신청 시 가장 먼저 마감이 되는 인기종목 중 하나로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위치한 태산승마타운에서 진행이 되고 있고 참여 연령은 초등학교 3학년~초등학교 6학년까지다.

심현숙 태산승마타운 교관은 "승마는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운동"이라며 "말을 매개체로 함께 교감하며 하나 돼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정의했다.

이와 함께 승마의 운동 효과는 전신운동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까지 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척추측만증과 하체근력을 키워주는 등 자세교정과 재활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운동 중 하나다.

보통 주말체육학교 승마 프로그램은 4명이 한 조를 이루어 20분씩 총 10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승마장에서는 승마 실기교육에 앞서 1회차 교육시 이론교육과 더불어 부모교육도 병행하고 있어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말을 타기 전 아이들이 마방에 가서 말 먹이를 직접 주기도 하고 말과 서로 교감하며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들이 참 기특하고 이쁘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우리 아이들이 승마를 비롯한 여러 가지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 프로그램들을 통해 심신이 더욱 밝아지고 건강해지기를 기원해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