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표창 보다 지사표창 택한 '이미연 대표'

2022-05-26     박상철 기자
지난 24일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가 개최한 기술혁신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가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가 장관 표창을 거절하고 도지사 표창을 택했다. 왜일까?

지난 24일 사단법인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는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제16회 정기총회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33곳 기술혁신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앞서 충북지회는 이미연 대표에게 장관상을 추천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를 거절하고 도지사 표창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당초 협회에서 장관 표창 신청 제의가 왔지만 도지사 표창을 받겠다고 했다"며 "12년 지사직을 내려놓은 이시종 도지사 표창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시종 도지사님은 지사로 계시는 동안 최선을 다하셨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기업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고, 애로사항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시려 노력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로운 도지사님도 충북이 기업하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셨으면 좋겠다"며 "정당을 떠나 기업을 잘 알고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분이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한편 유진테크놀로지는 정밀금형, 자동화장비, 정밀기계부품, 리드탭 제조 선도 기업이다. 지난 2020년 6월 청주테크노폴리스로 신축 공장을 짓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 코스닥 상장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