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 - 청년 - 깨끗한'… 청주-이범석 시장 키워드 변화 주목

2023-05-25     장병갑 기자
청주 푸드트럭 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범청 청주시장.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이 추진하는 역점 사업에 따라 청주시책의 '키워드'도 변화하고 있다.

이범석 시장이 후보시절부터 강조해 온 것이 바로 '꿀잼'이다.

이 시장은 당선 직후부터 '꿀잼 청주시' 만들기에 온 힘을 기울렸다.

꿀잼 청주시 사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푸드트럭 축제'다.

청주시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무심서로 제1운천교~용화사 구간에서 '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벚꽃이 만개한 청주 무심천 일대에 인파로 가득했다. /박상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 3년 간 행사는 물론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던 청주시민들이 축제가 열리는 무심천 일대를 찾으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3일간의 축제 기가에 행사장을 찾은 청주시민은 45만명에 이르를 것으로 추산된다.

청주시 전체 인구가 85만명인 점을 감안하며 절반이 넘는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은 것이다.

시민들의 열망을 확인한 청주시는 가을에는 '디저트 축제'를 추진한다.

이밖에 우암산 둘레길, 물놀이터 조성 등 꿀잼도시 조성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어 이 시장이 중점 추진한 시책은 '청년'이다.

청주시가 '청년이 꿈을 키우고,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올 청년정책의 목표로 삼았다.

청주시가 저소득층 청년 주거비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을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청주시

시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해 저소득층 청년 대상으로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 동안 임차료를 지원한다.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혼인신고를 한지 7년 이내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대출 잔액의 1.2%(가구당 연 최대 100만원, 최대 5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청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오창),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내덕동)을 추진한다.

지역의 자원을 기반으로 창의와 혁신을 통해 사업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창업 지원에 나섰다.

일·경험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청주채용박람회 ▷인재채용 오디션데이 ▷청주형 뉴딜2.0 지역혁신 청년일자리 사업 등을 제공한다.

시는 ▷청년리더100 육성 프로그램 ▷차세대 친환경전문 인력양성사업 ▷고등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등을 통해 대학생들이 항공, 반도체,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청주시가 중점 추진하는 시책은 '깨끗한 청주'다.

지난 3월부터 시민, 기업, 단체 등과 함께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청주시 서원구 사직2동 행정복지센터 환경정비 모습. /청주시

공공기관은 물론 유관기관과 읍면동 직능단체, 상가지역과 전통시장의 상인회, 기업체, 각급 학교와 군부대 등도 모두 참여하는 대청소 주간(매월 마지막주)을 지정해 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시는 정확한 배출 방법 등을 지속 홍보하고 찾아가는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