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몰아쳐도 갈 곳 없어... 화장실 찾는 노인들

“온열기구 설치된 화장실이 그나마 따뜻해”
“점심시간 기다렸다가 밥은 먹고 들어가야지”

2018-02-06     신동빈 기자
기록적인 한파가 연일 몰아치면서 추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노인들이 온열기구가 설치된 화장실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6일 세찬 바람을 피해 청주 중앙공원 공용 화장실로 들어온 한 할아버지는 “무료 배식까지는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화장실 말고는 갈 곳이 없다”며 “추위를 막아줄 비늘천막이라도 곳곳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신동빈
기록적인 한파가 연일 몰아치면서 추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노인들이 온열기구가 설치된 화장실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6일 세찬 바람을 피해 청주 중앙공원 공용 화장실로 들어온 한 할아버지는 “무료 배식까지는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화장실 말고는 갈 곳이 없다”며 “추위를 막아줄 비늘천막이라도 곳곳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신동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