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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7일 도교육청이 충북학생인권조례안을 각하 처분한 것과 관련해 법원에 각하처분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도교육청이 주민발의한 학생인권조례안을 일방적으로 각하 처분한 결정은 주민의 권리와 의회의 역할까지 제한하는 것"이라며 "이는 학생인권 보호책무를 저버리는 반교육적이고 반인권적 사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방자치법 제15조의 조례제정개폐청구권은 주민들이 지방입법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직접민주주의가 발현되는 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학생의 기본적인 권리가 한번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학교에서 차별과 폭력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은 어쩌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학교와 학생인권에 대한 불편한 진실일 수 있다"며
법원·검찰
서인석 기자
2013.04.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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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폭발사고로 11명의 사상자를 낸 LG화학 청주공장 임직원 3명에게 유죄가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4단독 윤이나 판사는 11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안전관리 팀장 김모(44)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윤 판사는 또 이 회사 상무 박모(44)씨와 안전관리 담당자에게는 각각 징역 1년과 금고 6월을 선고하고 2년 동안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윤 판사는 법정에서 "안전 불감증으로 꿈을 펼치지 못한 근로자 11명이 죽거나 중상을 입어 피해가 컸다"며 "주의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고 부주의와 사고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이어 "폭발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오로지 이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면서 "회사 노조도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4.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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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강저동 대형마트 인·허가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2009년 문을 연 강저동의 한 대형마트의 전. 토지주 A(54)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 서병철 / 제천
법원·검찰
서병철 기자
2013.04.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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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건물에서 떨어뜨려 살해한 20대 미혼모에게 법원이 '사회적 책임'을 물어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청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관용)는 자신의 갓난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20)씨의 항소심에서 영아살해죄를 적용,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35시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지만, 미혼모를 바라보는 곱지 않은 사회적 시선과 현실적인 양육의 어려움 등 피고인의 잘못된 선택에 사회적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이 같이 판시했다.이어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고인이 갑작스러운 분만으로 당황하고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4.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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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월 165만원의 공무원연금을 지급받고 있어 배우자를 포함한 최저생계비의 150%를 제외하고도 30만원 가량의 안정된 소득이 있어 채무 원금 전액 이상을 변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산신청을 했다. A씨는 또 교육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2011년 2월 퇴직, 연금공제일시금과 퇴직수당 등 1억7천여만원을 현금으로 수령한 후 그 중 7천500만원을 아들 아파트 구입비로 사용했다. 이에 법원은 파산재단에 속하는 재산의 은닉 또는 채권자에게 불이익한 처분행위로서 면책불허가 사유에 해당, 이 사건 신청을 기각했다.#B씨는 신용보증기금의 거액 채무를 탕감받기 위해 파산 및 면책신청을 제기했다.하지만 B씨는 최근 4년간 베트남 기업체 운영을 이유로 수시로 출국해 장기체류하다가 잠시 귀국한 후 다시 베트남으로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4.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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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피소한 주진우(40) 시사인 기자에게 오는 5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주 기자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12월 중순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 해결을 위해 1억5000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는 원정스님의 인터뷰 내용을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를 통해 방송해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54)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방송해 지만씨로부터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고, '십자군 알바단(십알단)' 활동을 주도한 윤모 목사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연루 의혹을 제기해 변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피소했다. 검찰은 주 기자를 피의자
법원·검찰
뉴시스
2013.04.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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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선거운동의 대가로 1억원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 등)로 기소된 박덕흠(새누리당·보은, 옥천, 영동)의원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됐다. 청주지검은 1일 청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도형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신문에 이어 박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1억원의 선거운동 대가를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박 의원의 운전기사 박모(56)씨에게는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박 의원에 대한 구형 이유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입법 취지를 훼손했으며 주고 받은 금액이 크고 혐의를 부인하며 반성하고 있지 않아 징역형 구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피고인 신문으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측은 작심한 듯 40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4.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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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의원의 공판이 한 달만에 재개된 가운데 검찰과 박 의원측의 법정 공방이 더욱 치열해 졌다.청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13일 오후 19대 총선 때 선거운동의 대가로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과 돈을 받은 운전기사 박모(56)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검찰과 박 의원 측이 요청한 증인의 신문으로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과 박 의원 변호인측은 증인을 상대로 서로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날 선 질문을 던지며 신경전을 벌였다.증인 신문에 나선 검찰은 박 의원인 운영하던 건설회사의 직원 A씨를 상대로 총선 직전 옥천으로 내려와 일하게 된 경위와 이유 등을 캐물었다.검찰은 A씨에게 "옥천으로 주소까지 옮긴 여직원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3.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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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아내를 폭행한 남편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검찰이, 벌금형을 선고한 법원의 판단에 이례적으로 항소를 포기했다.폭력 남편이 과거 잘못을 뉘우치고 가정에 충실한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6일 청주지검에 따르면 청주에 사는 A(45)씨는 습관적으로 아내를 폭행했다. 그의 폭행은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심지어 고등학교를 다니는 딸아이가 보는 앞에서도 아내에게 주먹질을 서슴지 않았다. 접근금지 임시조치 명령도 아내를 향한 그의 폭력을 막지 못했다.급기야 지난해 11월엔 딸아이가 보는 앞에서 아내를 마구 때리고 넘어져 애원하는 아내를 짓밟아 허리를 부러뜨려 전치 12주의 상해까지 입혔다.결국 A씨는 경찰 신세를 졌고 경찰은 A씨의 폭력을 단순 부부싸움으로 여기고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3.0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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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법조계에 '여성 바람'이 불고 있다.청주지법이 문을 연 이래 처음으로 여성 지원장이 탄생하는가 하면, 청주지검은 '금녀(禁女)지대'로 불리며 공안부와 함께 검찰 양대산맥으로 인식됐던 특수전담 검사에 여검사를 배치하는 등 여성 법조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또 충북지역 변호사 업계에도 한 해 동안 여성 변호사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남성 중심의 법조계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4일 충북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청주지법과 청주지검, 충북지방변호사회 등의 여성법조인 진출이 최근 1~2년 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우선 청주지법 영동지원장에 금덕희(50·사법원수원 18기) 부장판사가 취임했다.청주지법 소속 지원(충주·제천·영동지원)에 여성 지원장이 취임한 것은 청주지법이란 이름이 생긴 이래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3.0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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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공유재산(편익상가)사용·수익허가 입찰에 참가했다 무효 처리된 업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청주지법 민사20부(부장판사 조미옥)는 27일 ㈜건웅건설이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청주도매시장 상가 입찰에 관한 낙찰자지위보전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건웅건설은 설립이후 현재까지 사업의 소득과 관련한 법인세 등의 세금을 납부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농수산물 유통에 관한 사업실적 또한 전무한 상황"이라며 "주소지에는 신청인의 회사를 표명하는 아무런 표시가 돼 있지 않은 것은 물론 오히려 다른 회사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점 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건웅건설이 청주시나 청원군에 주된 영업소를 두지 않고 있으며 대리입찰을 하는 등 입찰절차를
법원·검찰
류제원 기자
2013.02.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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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계를 동원해 속칭 '탄 카드'를 이용, 거액을 가로챈 사기도박꾼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1단독 윤성묵 판사는 사기도박판을 열어 60대 피해자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윤 판사는 "피고가 미인계를 이용, 피해자를 도박판으로 끌어들인 뒤 이른바 '탄 카드로'로 치밀하게 계획된 사기도박을 벌인점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지만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집행유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 B(65)씨를 도박판으로 유인해 미모의 여성을 파트너로 붙여 응원하게 하는 등 주의를 흩트리고, 미리 순서를 맞춰 놓은 '탄 카드'로 사기도박판을 벌여 2천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 윤우현
법원·검찰
윤우현 기자
2013.02.25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