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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내린 폭설로 가축과 농작물 피해가 엄청난 충남.북과 경북지역 농가에 우려했던 ‘2차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0일 일선 시.군과 축산 농가 등에 따르면 축사 붕괴에 따른 충격으로 임신한젖소의 유.사산이 잇따르고 젖도 잘 나오지 않는가 하면 무너진 사육장 복구가 늦어오리, 닭 등이 계속 죽어나오는 등 폭설에 따른 2차 피해가 나고 있다. 폭설로 축사 2채가 무너져 젖소 2마리를 잃은 이 모(56.충남 홍성군 홍동면)씨집의 경우 9, 10일에 젖소 2마리가 죽은 송아지를 1마리씩을 낳았다. 더구나 젖소 115마리 가운데 60여마리가 새끼를 배 앞으로 유.사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씨는 “축사 붕괴로 인근의 330㎡ 남짓한 축사에 100여마리를 한꺼번에 수용하다
행정·자치
중부매일
2004.03.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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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폭설피해의 현장을 찾아 영동군 자원봉사자들이 보은의 봉사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동지역의 자원봉사자는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복구활동 지원에 들어가 14회에 610여명이 폭설피해 지역에서 청원군과 인근 보은·옥천군지역의 복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지역 자원봉사자들은 오늘 11일에 영동군 공무원 80명이 청원군에서, 영동읍 의용소방대원 40명이 청원군 강외면 지역을 찾아 복구활동 지원과 양산면 주민들도 자원봉사단 45명을 구성하고 성금을 준비하여 청원군 현도면을 찾기로 계획했다. 또 상촌면 자원봉사단 45명도 보은군 탄부면으로, 심천면 이장단 20명은 옥천 군서면으로, 용화면 자원봉사단 40명은 대원관광의 버스 지원을 받아 청원군 일원에서 하우스 복구활동과 축사 응급복구 작업을 지
행정·자치
김기훈 / 영동
2004.03.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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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경부고속도로가 한때 주차장이 될만큼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청원군 남이면 국도상에서 인근 마을이장인 노승도씨(49)와 정상복씨(52)가 밤을 꼬박 세우며 제설작업을 한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속도로 및 국도 등이 교차하고 있어 사통발달의 교통요충지인 청원군 남이면은 지난주 대폭설로 경부고속도로및 17번 국도, 지방도등이 한때 완전히 마비되는등 교통대란에 빠져들뻔 했다. 특히 지난 5일 저녁부터 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로 많은 화물차와 승용차들이 방향을 바꾸어 17번 국도로 몰리자 척산고개와 문의에서 남이로 오는 문동고개, 남이 척산고개에서 서청주로 향하는 사동고개 등에 수많은 차량이 엉키고 설켜 아수라장을 방불케했다. 이때 도로기능이 마비된 것을 본 노씨와 정씨가 트랙터에 제설기를 달
행정·자치
박상준
2004.03.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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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피해로 농자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비닐하우스용 자재가 공급 물량이 달리고 가격마저 올라 피해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괴산지역은 이번 폭설로 인삼재배시설 544ha, 비닐하우스 79ha, 버섯재배사 3ha, 가축폐사 6만 3천수, 축사 271개소등 총 300억원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농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닐하우스용 철제 파이프(25㎜)의 경우 1m당 농협을 통해 계통 출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794원에 거래돼 지난해 이맘때 710원에 비해 11.8% 올랐다. 또 주문 후 1개월이 소요되던 파이프 공급이 최근 국제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원료 품귀로 국내 철강회사들이 제품을 제때 만들지 못해 2~3개월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피해지역에 대한 군청 공무원이나
행정·자치
정병상 / 괴산
2004.03.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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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피해농가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증평군 산하 공직자들이 10일부터 ‘펜 대신 삽’을 들고 본격적인 복구지원에 나섰다. 원활한 행정추진을 위한 필수요원을 제외한 100여명의 직원들이 2개조로 나뉘어 찾은 곳은 증평읍 남차리와 내성리에 있는 비닐하우스. 따뜻한 날씨로 내린 눈은 많이 녹았지만 쓰레기더미로 변해버린 비닐하우스를 보고 직원들은 잠시 망연자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하나 둘씩 치워나가는 사이 호흡도 척척. 산더미 같았던 하우스 잔해도 점점 줄어들고 이마에는 구슬땀이 흘러내린다. 피해 복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전문 장비가 없어 힘든 작업이지만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참여했다”며 “직접 해보니 작업이 쉽지 않아 단기간 내 복구는 어려울
행정·자치
중부매일
2004.03.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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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상인들의 전국적인 행사로 정착된 제 6회 이원묘목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옥천군 이원면 일원에서 열린다. 옥천이원영농조합법인(대표. 김철기)이 주최하고 이원면 청년회가 주관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이원묘목축제는 예년보다 날씨가 일찍 풀리면서 외부로부터의 주문량도 부쩍 늘어나는 등 초반 분위기는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그러나 때마침 내린 폭설로 인한 복구활동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데다 농산물수입개방 파고와 경기침체 등의 변수가 남아 있어 기대반 걱정반의 분위기도 없지않은 상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묘목축제는 도비와 군비 자부담 등 모두 6천여만원을 들여 준비해 왔는데 묘목의 판매 외에도 대회기간 동안 접목 체험하기와 가족동반 건강걷기 대회와, 초등학생 백일장, 유치원생 사생대회가
행정·자치
정문섭 / 옥천
2004.03.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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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서술하는데 예술가는 상상력을 표현하는 반면, 과학자들은 자신의 이상을 실험이나 관측 등 객관적으로 실증한다. 그런데 유명한 미술가가 그려놓은 작품과 비슷한 현상이 하늘에서 관측되어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수명이 다해서 유지보수작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 논의가 되고 있는 허블우주망원경이 지난달 찍어 보낸 사진 하나가 빈 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이란 작품과 거의 비슷하게 보인 것이다. 푸른 밤하늘에 소용돌이치는 별들을 역동적인 피치로 표현해낸 이 작품은 고흐가 요양 중이던 1889년에 그렸는데 110여년이 지난 지금, 우주공간상에서 그 작품과 유사한 모습이 발견되어 고흐가 상상력으로 표현한 자연의 모습이 실재의 상황일 수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허블이 보낸 사진
일반·문화
조혁연 기자
2004.03.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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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베란다로 나가 등교하는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햇살을 이고 걸어가는 모습이 한 무리의 새 떼가 날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얘기소리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잎사귀들의 수런거림 같았다. 아무것도 바쁠 것 없는 걸음을 따르는 차가 경적을 울리지 않고 덩달아 느리게 가는 것도 아이들이 주는 아침의 여유일 것이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골목에서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난감이 없어도 행복하고 때로는 그 곳에 세워진 전봇대가 친구가 되는 시절엔 그 길에 나와 있는 모두가 하나의 풍경이 되었다. 하루에 세 번 다니는 찻 길에서 던지기를 할 때는 그 넓은 길을 다 차지하여도 누구하나 나무라는 이 없고 오히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어른이 길을 비켜가거나 자전거에서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4.03.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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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폭설, 홍수, 가뭄, 태풍 등 기상이변 현상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년 12달중 9월달에 기상이변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90년 이후부터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범정부 차원의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기상연구소 기상연구실 백희정, 권원태 연구원은 얼마전 발행된 기상학회지 제 13권에 ‘한반도 5대강유역 평균 강수량의 기후특성 분석’ 논문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번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시간적으로는 54~2001년까지 48년간 그리고 지역은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 등 5대강 유역 62개 관측지점을 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 ▶한강을 제외한 4개 강은 7월달에 강수량이 가장 많고 ▶여름철(6~8월) 강수량
문화
조혁연
2004.03.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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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氣象)은 말 그대로 ‘기’(氣)의 흐름을 ‘살피는’(象)을 말한다. 이중 앞글자 ‘氣’ 자가 무척 재미있다. 갑골문을 보면 이는 삼수변을 제외한 ‘汽’와 ‘米’로 결합되어 있다. 앞이 의미 요소이고, 뒤 ‘米’는 발음 요소이다. 어떻게 ‘삼수변을 제외한 汽’ 자가 의미 요소로 쓰이게 됐을까. 익히 알다시피 ‘바람’은 대기가 고기압에서 저기압 쪽으로 흐르는 것을 말한다. 이때 고-저기압의 차가 크면 클수록 강한 바람이 불게 된다. 바로 ‘汽’(삼수변 제외) 자는 ‘三’ 자가 변한 모습으로, 바람이 수평으로 흐르는 모습을 상형하고 있다. 바람은 수직으로도 불지만 대개의 경우는 수평 방향으로 분다. 잘 이해가 안되면 지도 등고선을 생각하면 된다. 등고선에서 선이 조밀하게 모여 있는 부분은 비탈이
일반·문화
조혁연 기자
2004.03.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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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노무현(盧武鉉 )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할 방침인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를 실력저지키로 해 여야간 물리적 충돌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의 불법대선자금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면서 탄핵안 발의 및 선거개입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돼 탄핵정국의 중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총무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탄핵안이 어제 국회에 접수된 만큼 11일 본회의에서 처리토록 할 것”이라면서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에게 탄핵안 표결처리를 위한 경호권 발동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 총무는 열린우리당의 표결저지 방침에 대해 “의회에서 폭력으로 표결을 막
정치
지용익
2004.03.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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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와 경북도, 대전지역 등 폭설로 피해를입은 전국 일원이 모두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됐다. 정부는 10일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지난 4일과 5일 내린 폭설로 피해가 발생한전국일원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심의, 의결(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재해지역에는 충청남도와 충청북도, 경북도, 대전, 전북, 서울, 경기, 인천,강원 등 폭설피해를 입은 지역이 모두 해당된다. 재해대책위원장인 허성관 행자부 장관은 재해대책위의 이같은 심의.결정사항을노무현 대통령에게 건의, 피해지역이 특재지역으로 선포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10일 현재 전국에 걸쳐 5천698억원의 재산피해와 4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적설피해 대부분이 농업관련 사유재산으로 비닐하우스 2천419㏊, 축사 6천22
정치
지용익
2004.03.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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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의 ‘동반책임론’을 거론하자 “대통령은 비겁하게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그러나 대통령이라는 자리에서는 책임을 지는 방법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고민이 있다”면서 “대통령은 책임을 지는 방법에서도 궁극적으로 정치가 개혁되고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기여하는 방향으로 책임져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이 전 총재가 제기한 검찰수사의 불공정성 문제에 대해 “수사의 공정성을 얘기 하는데 거듭 말하지만 대통령은 표적수사를 지시한 적도 없고, 검찰수사에 개입한 적도 없다”며 “그럼에도 이 문제를 놓고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과
정치
임정기
2004.03.0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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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에서제시한 방과후 수준별 보충학습 기본방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시.도 교육청에 지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일부 고교를 중심으로 획일적.반강제적 수준별 보충학습 운영과 교과진도 나가기, 야간 자율학습 강제시행 등 수준별 보충학습이 변칙 운영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 교육부는 이에 따라 보충학습은 학교장이 강좌 운영 등 결정 과정에서 학생.학부모 의견을 반영하고, 교육과정 정상 운영 및 학생의 심신 건강과 실질적 선택권을보장하는 범위에서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심의를 거쳐 시행하도록 했었다. 교육부는 수시로 학교 현장을 점검, 변칙 운영시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사회
중부매일
2004.03.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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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의 참여가 속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피해지역에 대해 특별재해지역을 선포할 예정이어서 복구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더구나 날씨가 풀리면서 쌓여던 눈이 상당부분 녹은데다 각 지자체들이 예산 지원을 시작했고 복구를 돕기 위한 각급 기관단체의 손길도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심화되고 있는 원자재난의 여파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등을 수리하거나 교체하기 위한농자재를 구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가격도 크게 올라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복구지원 확산=9일 충북도내 일원에서는 육군37사단 장병 3천1백여명,경찰 1천9백여명 등 민관군이 참여 복구작업을 벌였다. 청주시는 이날 시산하 전공무원과 직능단체,시민 등1만9천여명과 덤프트럭,포크레인,제설차 등 1백88대의 장비를 동원 복구작업
사회
중부매일
2004.03.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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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며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으로 살아가는 30대 기초생활보호대상자가 뇌종양을 앓는 부인과 다운증후군 아들 등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무려 100번의 헌혈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박이환씨(39)는 9일 상당구 성안동 성안길 헌혈의 집에서 100번째 헌혈을 실시, 충북도내 25번째로 100회 이상 헌혈한 사람들의 모임인 ‘헌우회’ 회원이 됐다. 박씨가 처음 헌혈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년전인 1984년 12월22일. 추위와 배고픔에 고통스러워 하던 중 헌혈을 하면 빵과 우유를 준다는 말을 듣고 중앙적십자혈액원을 찾은 것이 첫 인연이 됐다. 박씨가 지금까지 헌혈한 혈액량도 무려 4만8천300㎖로 성인이 몸 전체에 갖고 있는 혈액
사회
윤우현
2004.03.0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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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며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으로 살아가는 30대 기초생활보호대상자가 뇌종양을 앓는 부인과 다운증후군 아들 등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무려 100번의 헌혈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박이환씨(39)는 9일 상당구 성안동 성안길 헌혈의 집에서 100번째 헌혈을 실시, 충북도내 25번째로 100회 이상 헌혈한 사람들의 모임인 ‘헌우회’ 회원이 됐다. 박씨가 처음 헌혈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년전인 1984년 12월22일. 추위와 배고픔에 고통스러워 하던 중 헌혈을 하면 빵과 우유를 준다는 말을 듣고 중앙적십자혈액원을 찾은 것이 첫 인연이 됐다. 박씨가 지금까지 헌혈한 혈액량도 무려 4만8천300㎖로 성인이 몸 전체에 갖고 있는 혈액
사회
윤우현
2004.03.0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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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와 청주과학대가 기성회계 예산에서 편법으로 교원과 직원들에게 급여성 수당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따라 대학 지성인들의 도덕적 해이 현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며 현재 학칙기구화 문제로 교수와 교직원간 내분 현상을 빚고 있는 충북대의 경우 더욱 지역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게 됐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학생들은 학교측을 상대로 기성회비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서 큰 파장이 우려된다. 감사원은 최근 전국 49개 국립대학의 재정운용실태 감사결과를 벌여 이중 12개 학교가 기성회계 예산중 2002년 49억8천여만원, 2003년 1백17억6천여만원을 급여성 수당으로 편법 지급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중 충북대가 지난 2002년 1인당 100만원씩 모두 6억9500만원의 수당을
사회
신성우
2004.03.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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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와 청주과학대가 기성회계 예산에서 편법으로 교원과 직원들에게 급여성 수당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따라 대학 지성인들의 도덕적 해이 현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며 현재 학칙기구화 문제로 교수와 교직원간 내분 현상을 빚고 있는 충북대의 경우 더욱 지역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게 됐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학생들은 학교측을 상대로 기성회비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서 큰 파장이 우려된다. 감사원은 최근 전국 49개 국립대학의 재정운용실태 감사결과를 벌여 이중 12개 학교가 기성회계 예산중 2002년 49억8천여만원, 2003년 1백17억6천여만원을 급여성 수당으로 편법 지급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중 충북대가 지난 2002년 1인당 100만원씩 모두 6억9500만원의 수당을
사회
신성우
2004.03.09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