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근로자 늘어 고용시장은 불안

충북도내 3월 실업률이 3.7%로 지난달보다 0.5%P가 감소하는등 올들어 처음으로 실업률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상용근로자에 비해 임시근로자의 증가율이 월등히 앞서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충북통계사무소에 따르면 3월 실업자는 2만4천명으로 전월대비 2천명이 감소했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1만6천명,여자가 8천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사무소측은 실업자가 줄어든것에 대해 계절적으로 농사일이 시작되고 공공근로, 건설업, 전자통신업 등의 취업자 증가와 구직포기로 인한 재취업의 준비로 실업률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3월중 취업자는 62만9천명으로 전월대비 3만1천명(5.2%)이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13만7천명으로 전월대비 2만1천명(18.1%), 사회간접자본및 기타서비스업은 36만7천명으로 6천명(1.7%), 제조업은 12만3천명으로 4천명(3.4%)이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직이 13만3천명으로 전월대비 1만9천명(16.7%), 단순노무직은 22만2천명으로 1만6천명(7.8%)이 늘었으나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은 8만명으로 3천명(_3.6%), 사무직은 5만명으로 1천명(_2.0%)이 감소했다.

또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가 28만8천명으로 전월대비 2만명(7.5%) 늘었고 임금근로자는 34만1천명으로 1만1천명(3.3%)가 증가했는데 임금근로자중에는 임사근로자의 증가(6.7%)가 두드러졌다.

이처럼 농림어업직과 단순노무직등 소위 계절적 취업자와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등이 늘어난 것은 고용시장이 아직은 불안정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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