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선거 앞두고 후보자 난립 거론

일반건설업계가 오는 6월 회장선거 앞두고 입후보예상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는등 벌써부터 선거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2명이 출마해 양자 구도로 비교적 단순하게 전개됐던 지난 97년 선거와 달리 거론되는 인물들이 많아 후보자들이 난립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분위기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오는 6월 중순 대의원총회에서 임기만료되는 이재춘회장(동양건설사장)에 이어 제17대회장으로 협회를 이끌게될 신임회장을 직접선거로 선출할 계획이다.

이번 회장선거에는 총 2백65개의 일반건설 업체중 회원사로 등록한 1백93개업체가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어 이들 회원사들이 「이재춘회장의 유임이냐 아니면 신임회장의 웅립이냐」를 놓고 「票心」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출마의사를 분명히 밝힌 이재춘현회장과 김성배사장(성종건설)을 비롯 Y건설 Y사장,J건설 P사장,D건설 Y사장등 5∼6명선.

이처럼 전례없이 많은 인물들이 거론되는 것은 건설업계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면서 뚜렷한 중심인물이 없고 건설업계의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지만 협회의 업무능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상존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입후보 예상자중에선 일단 이재춘회장이 유임을 노리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김성종사장도 『회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며 적극적으로 뛰고있다.

건설업계의 한관계자는 『막판에 후보가 압축될 가능성이 높지만 후보난립이 현실화되면 협회내부의 갈등양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이번 선거가 직선으로 갈경우 최근 몇년새 급격히 늘어난 신규업체의 움직임이 변수가 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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