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점검업체 종업원이 다방 등 소화기를 비치해 둔 상가를 돌면서 소방 공무원이라고 속인 뒤 의무적으로 소화기를 충약해야 한다며 점검비를 받아 가로챘다가 덜미.

청주 서부경찰서가 4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모소화기 점검업체 종업원 이모씨(38)는 지난 2일 오후 4시쯤 청주시 봉명동 박모씨(여·26)가 운영하는 B다방에서 『소방서에서 나왔는데 소화기를 충약해야 한다』며 박씨에게 점검비 2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

이씨는 또 다음날 오후 2시쯤 같은 동네 S다방에서도 이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치려다 박씨가 소방서에 문의를 하는 바람에 들통.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서에서는 일반 상가에 비치된 소화기 충약은 하지 않는다』며 『소방 공무원을 사칭해 충약을 강요하는 소화기 점검업체가 종종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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