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경제가 심상치 않다. 요즘 국민들 사이에는 장래에 대한 걱정이다.
두사람만 모여도 살기가 어렵다.물가는 왜 이리 오르는가 온통 걱정뿐이다. 그런데 갖가지 경제지표에서는 올 경제 성장율이 8.8%대니 뭐니 하니 국민들은 도무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가뜩이나 어려운 판에 국제원유가격마저 계속 치솟아 3차 오일파동이 우려되고 있어 서민들은 벌써부터 겨울 걱정이 태산같다.
3년전 IMF사태를 불러올 당시를 되새기개 하고 있다.
이처럼 시중경제사정은 말이 아닌데도 정부는 계속해서 지표상이나 실직율등을 들어 나라경제가 그렇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만 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답답하기 짝이 없다.

특히 국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하는것은 요즘 정치권이다. 과연 이 나라에 정치가 있느냐는것이다.
국민과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도 어려울 판에 싸움질로만 일관하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원망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더우기 국민의 정부라고 하는 현정부 여당에 대한 불만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집권 2년반이 지났건만 외환위기를 극복했다는데 대한 자만과 남북문제에만 매달린채 국내 정치 경제 사회문제는 좀처럼 앞으로 나가질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국민들 사이에는 이러고도 국민의 정부냐고 반문하는 국민들까지 있다.

외환위기는 극복했다 치더라도 개혁정책이나 의약분업사태등이 과연 국민을위한 정책이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금융권구조조정 추진은 그렇다 치더라도 공기업 구조조정은 과연 어떠냐는 것이다.
방만한 경영으로 국민혈세를 더 축내고 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에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의약분업사태만 보더라도 그렇다.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는 취지아래 추진한 의약분업 시행이 수개월째 표류하고있고 오히려 엄청난 국민부담만 늘렸고 환자들의 불편 또한 이만 저만이 아니지 않느냐는 지적이다.남북 이산가족 문제를 빼고는 도대체 하는것 마다 신통한게 없다는 것이다.
도내 지역경기 또한 앞으로 더 나빠질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청주상의가 도내 2백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경기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더욱더 악화될것이라고 분석됐다.
이같이 모든 상황을 종합해볼때 97년 IMF사태 직전과 별로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큰일이다.경제위기가 다시 올수도 있다는게 아닌가.
이제 부터라도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정부여당부터 바뀌어야 한다.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뼈를 깎는 아픔이 있더라도 개혁을 할것은 과감하게 하고 국민의 소리를 들을것은 귀담아 들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는 자세로 국정을 이끌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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